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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촌 나들이 : 팬 스테이크 방문!!
    맛집? 맛집! 2013. 11. 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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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북촌 나들이 갔다 왔습니다.

    아마 10월 중순 경 날씨 좋은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외국인들... 꽤 많은 사람들이 있던 기억이 나네요. ^^

     

    얼마 전 TV에서 맛집 평가하는 프로그램에 나온 팬스테이크를 한번 들러 보려고 찾아봤습니다.

    위치는 안국역 3번 출구를 나와 첫번째 큰 골목에서 쭈욱~ 올라가다 보면 좌측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찾기는 쉬운 편입니다. 식사 시간 맞춰서 가면 사람들이 몰려 있으니...더 찾기 쉽습니다.

    물론 1시간 정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인 듯 합니다.

     

     

    일단, 도착해서 자리 있나 없나 보고, 없으면 재빨리 대기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구에 종이가 준비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12시 정도에 입구 대기자 리스트에 이름 올려 놓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와서 한 30분 더 기다리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

     

    내부는 굉장히 분주한 편이고, 조용히 앉아서 담소를 즐기면서 먹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활기차고 나쁘게 말하면 정신 없는? ㅋㅋ 젊은이들이 좋아라 할 만한 분위기라고 해야 할까요?

    어쨌든 지하라 팬이 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기는 좀 매케한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고기가 쉴새없이 구워지고 있다보니... 그리고, 지하이기 때문에... 더 그런 듯 하네요. 쩝.

     

    일단 메뉴판을 보면... 

     

     

    아~ 흔들렸네요. 쩝. 어쨌든 저희는 팬스테이크 스페셜과 고르곤졸라 크림 미트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세팅을 아래 사진과 같이 심플한 편이구요. 스테이크용 빨간색 소스가 조금 독특했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물병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는데요. 사진에는 아래만 조금 잡혔네요. ㅋㅋ

     

     

    그럼 우선 스테이크 먼저 보시죠~ 아... 이것도 좀 흔들렸네요. 된장 카메라 하나 사야하나?

     

     

    일단 스테이크는 맛보다는 아이디어가 좋은 듯 했습니다.

    눈 앞에서 지글거리면서 익어가는 먹음직스런 고기와 본인이 좋아하는 상태로 레어에서 웰던까지 맛을 볼 수 있게 해주는 퍼포먼스가 아주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곁들여진 버섯과 마늘도 아주 맛있었구요.

    다만, 기름이 좀 튀는게 아쉬웠지만, 가격대비 아주 훌륭한 스테이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은 좀 그랬으니, 지글거리는 영상 한번 보시죠. 소리 죽입니다. ㅋ

     

     

    그리고, 파스타~~ 개인적으로는 이 파스타가 아주 좋았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진하게 맛있는 소스가 아주 좋았구요. 면도 적당히 잘 익어서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마지막 소스 까지 수저로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음...

     

     

    팬스테이크...

    정리하자면 가격대비 꽤 훌륭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분위기 있고 깔끔한 곳을 기대하신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가격대비 훌륭한 맛과 재미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 그리고, 직원분들의 서비스 마인드도 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실 이날 음식 맛나게 먹고 파스타 소스 싹싹 긁어 먹고 있는데, 소스에서 아주 작은 이물질 하나가 나왔습니다.

    물론 흡족하게 먹고 난 뒤라, 말 하지 않고 그냥 나올 수도 있었지만, 성격상 이건 얘기해 주는 것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용감하게 그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책임자급 되는 분이 오시고, 간단히 확인 하시더니 사과 하시고 음식 값을 받지 않으시더군요.

    미안한 마음에 지불하고 오려 했으나, 자기쪽 잘못이 확실해서 받을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음....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지도 모르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은 곳, 그렇지 않은 주인장들이 많은 터라... 이정도면 서비스 마인드도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맛난 음식을 공짜로 먹었다는 소소한 기쁨(?)도 이러한 마음이 드는데 한 몫을 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만... 장사를 잘 하는 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 순간 이었습니다.

     

    어쨌든 간만에 북촌 나들이... 콧바람도 쐬고, 맛난 음식도 먹고 좋은 하루 보냈던 기억으로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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