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고 있는 책! 왜 일하는가.
교세라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일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을 적어 나간 책.
내 일과 직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듯 하다.
가연성 인간은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야만 행동하고, 불연성 인간은 좀처럼 불타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불씨까지 꺼뜨려버린다.
이에 반해 자연성 인간은 스스로 행동으로 옮긴다.
어떤 일이든 그 일을 일어내려면 스스로 활활 타올라야 한다. - 왜 일하는가 내용 중 발췌-
한동안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었다. 사실 이에 대해서는 지금도 해소된 것은 없지만…
그리고 한번 사는 인생 좋아하는 것을 찾아 그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 했다. 덕분에 꽤 긴 시간을 헤매고 말았다.
물론 찾는 다면 그것을 하는 것이 정답이겠으나… 나처럼 좀처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은 저자의 생각처럼 이미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알지 못했던 방향의 길을 경험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싶다.
죽도록 열심히 해서 그 일을 통해 몰입감과 성취감을 느낀다면 그 일 자체가 재미있어지고 그 일을 통해 인정받고 성공할 수도 있다는 것!
사실 이것도 결국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귀결 되는 것이지만 나에게는 참신한 관점으로 다가왔다.
방송이나 매체를 통해 하나의 일에 몰입해 어느 정도 경지를 이룬 사람들을 보면 업종에 상관없이 일반인에게서는 못느끼는 한단계 위의 사람에게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성숙한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일만시간의 법칙 처럼 하나의 일을 꾸준히 오랜 시간 하면 그 일의 전문가가 되고, 몇 십년 또 꾸준히 쌓아가면 길은 다르지만 어떤 하나의 목표 지점으로 조금씩 수렴해가는 것 같다.
책 초반에서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나는 내면을 키우기 위해 일한다" 라고 말하도 있다.
그리고, "매일 열심히 일하는 것은 내면을 단련하고 인격을 수양하는 놀라운 작용을 한다" 라는 말도 덧붙인다.
즉, 오랜 동안 하나의 일을 하는 것이 인격, 혹은 사람됨의 부분에 있어 연단과 성숙의 계기가 되고 그 완성도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직 책을 다 읽지 않은 상황에서 장황하게 생각을 나열 하고 말았지만 새로운 관점에서 나의 일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