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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의 핵심은? : 아~ 멸치액젓!!
    생각이 가는 대로.. 2014. 11. 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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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외출을 준비 하던 중 참사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물한잔 마시려고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내던 순간!

    근처에 있던 멸치액젓 병이 자유낙하를 감행하고 말았습니다.

     

     

     

    악

     

    본인이 저지른 일이라 누구에게 뭐라 하지도 못하고, 그저 끓어 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밖에 없었죠.

     

    헌데, 조금 지나니 특유의 냄새가 스물~ 스물~

    얼른 걸레로 닦아 주고 물티슈로 닦아 주고, 마지막은 페브리즈 투하!!

    겨우 냄새의 확산을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바지에도 잔뜩 튀었기 때문에 물에 헹궈, 담그고 걸레도 헹궈 담그고 사건이 마무리 되는 듯 했습니다. ㅋㅋ

     

    헌데, 문제는 다음날 발생했습니다.

    화장실 다녀온 아이가 하는 말... 아빠 똥냄새 나!! 아무도 화장실 이용을 하지 않은 아침이라... 뭐지? 하면서 들어가 보니, 뭔가 퀘퀘한 냄새가 나더군요.

    아~ 이거 하수도 냄새 역류했나? 하는 생각과 배수관에 찌꺼기가 썩어서 냄새가 나나? 하는 생각에 전격적으로 청소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흥4

     

    일정에 없던 청소를 30분 정도 하고 나서, 냄새의 원인이 될 만한 것들은 다~ 처리 했는데도 불구 하고, 살짝 살짝 냄새가 올라 오더군요.

    " 아! 뭐지? " 하던 찰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문제의 멸치액젓을 머금은 걸레 였습니다.

    " 혹시, 이거? " 하는 생각으로 집어 드는 순간, 물에 헹궈서 순해지긴 했지만 뭔가 알 수 없는 퀘퀘한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 아놔!! 이거였구만... "

    결국 빨래 비누로 벅벅 빨아서 건조대로 널어 놓고 나니, 냄새가 사라졌습니다. ㅋㅋ

     

    슈퍼맨

     

     

    음... 결국 원인을 찾지 못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문제는 해결 되지 않는다!

    뭐 이런 당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다 보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게 되죠.

    하지만, 당황해서... 화가나서... 또는 다른 여러가지 이유로 문제의 핵심을 찾지 못하고 괜히 힘만 낭비하게 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당황하지 않고 여유를 찾아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급박한 순간에도 여유를 갖을 수 있는 사람이 고수 라고...

     

    멸치액젓 참사를 통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한번 해봤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길~~

     

    ps. 뭐, 오늘 일은 결국 화장실 청소를 했으니, 쓸데 없는 일은 아니었지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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