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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먼핑크버드이터 : 타란튤라 오랜만에 탈피
    타란튤라 2015. 3. 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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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먼핑크버드이터, 이 녀석이 집에 온 지도 벌써 9개월 차에 접어 드는 듯...

    쌀알 만큼 이나 작았던 녀석이 이제는 제법 자라서 뿌듯 하기도 하면서, 살짝 걱정 스럽기도 한 상황입니다.

     

    요사이 갑자기 먹이를 거부하는 녀석을 보고, 이거 또 탈피인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점점 색이 짙어 지고, 거미줄도 치기 시작하고... 탈피 전조 증상이 늘어 나더니만, 결국 어제 탈피를 했습니다.

     

    타란튤라 탈피 하는 과정을 자세히 본 것은 어제가 처음인지라, 나름의 기록을 남기고자 포스팅 합니다. ㅋ

     

     

    첫 번째 사진은 아직 탈피 전의 모습입니다.

    평소 보다 몸 색이 짙어 졌고, 먹이를 무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그리고, 주변에 하얀 부분... 거미줄 입니다. 자리 잡은 공간을 중심으로 거미줄을 쳐주시네요.

     

     

    시간이 좀 지나 다시 살펴 보니, 배를 뒤집고 누워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거 왜 이러지? 했는데, 급하게 검색해 보니 탈피때 보이는 모습이 맞다고 하네요.

    이렇게 뒤집어져서 탈피를 한다고 합니다. 눈으로 보긴 처음 입니다.

     

     

     

     

    슬슬 탈피를 진행 중이네요.

    하얗게 되버린 껍질(?)을 벗고 안쪽에서 부터 슬금 슬금 나오기 시작합니다.

    탈피 중에는 민감해서 스트레스 받으면 않된다던데... 처음 보는 탈피 과정에 호기심이 더 커져서... 최대한 조심하면서 기록을 남겨 봅니다. 스읍... 호흡도 조절 하..면...서....

     

     

    다시 얼마간 시간이 지난 모습입니다. 다리 부분이 인상적 입니다.

     

     

     

    다시 시간이 지나자 뒤집어져 있던 타란이가 원래대로 자세를 잡았네요. 오물 오물 뭔가 정리하는 듯한 모습이...슬슬 막바지로 향하는 듯 합니다.

     

     

     

    드디어, 껍질을 벗고 탈피 성공인 듯 합니다.

    옆에 나름의 처절한 흔적을 남겨 놓고는 잠시 몸을 추스리는 모습입니다.

    몸 전체가 아직 하얗고 뽀얀 느낌이 남아 있네요.

    옆에는 파스퇴르 우유 작은병 뚜껑입니다. 크기 참고 하시고....ㅋ

     

     

    마지막으로 오늘 아침 모습입니다.

    하얗게 떠보이던 몸 색도 제법 짙어지고, 이젠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위에서 지켜 보면서 사진 찍어 대는 사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탈피를 잘 마친듯 해서 다행입니다. ( 스트레스는 좀 받았을지도....타란아, 미안하다~~~ ㅋ )

     

    생각보다 잘 자라는 타란이 덕분에 이렇게 소소한 즐거움이 생기네요.

    물론, 아직도 너무 커질까봐 걱정스러운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아이와 함께 이런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관찰할 수도 있고,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어 좋네요.

     

    이제 9개월 차로 접어든 우리집 타란이(셀먼핑크 버드이터)...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살짝 기대해 보면서, 오늘 포스팅은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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