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튤라. 셀먼핑크버드이터. 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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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타란튤라타란튤라 2014. 7. 29. 09:18
허걱. 이 녀석 살아 있었다. 채집통에서 갑자기 사라진지 이미 한달이 더 넘었는데… 그 동안 뭘 먹고 살았으려나? 아마도 따뜻하고 습한 장마철이라 가능하지 않았을런지…ㅋㅋ 어느날 아침 채집통의 좁은 숨구멍을 통해 타란튤라(이하 타란이) 녀석이 탈출을 했다. 근처 가구, 소파를 치우고 긴급 수색 및 체포 작전을 펼쳤으나 끝내 찾질 못했다. 막연히 죽었겠구나~ 하는 생각과 약간의 찝찝함을 가지고 꽤 오랜 시간이 흘러 버렸다. 그.런.데...!! 어제 밤 거실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는 내 옆을 이 녀석이 기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허. 대박!!! 살아 있는 것도 대단하고 내 눈에 띈것도 신기하고…ㅋㅋ 조심스레 포획한 후 다시 집을 꾸며 주었다. 마침 적당한 통이 있어 매트를 깔아주고 뚜껑에는 탈출 불가..